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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 산업

[10편] 반도체 소재주 분석 - 하나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, 숨은 핵심 기업을 파헤치다

by 부자근육캥거루 2025. 5. 13.
[10편] 반도체 소재주 분석 - 하나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, 숨은 핵심 기업을 파헤치다

안녕하세요 부자근육캥거루입니다.
반도체 산업의 진짜 근간은 어디일까요?
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재입니다.
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칩을 설계하고,
원익IPS와 테스가 장비를 만든다면,
하나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은 칩이 잘 만들어지게 ‘재료’를 공급합니다.
소재는 칩의 성능과 수율을 좌우하며,
한 번 채택되면 교체가 어려워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이 강점입니다.


반도체 소재 산업의 개요

반도체 공정에는 수많은 화학물질과 고기능성 소재가 사용됩니다.

  • 식각·세정·증착용 케미컬
  • 고온·고순도의 특수가스
  • 패키징용 세라믹 부품

이들 소재는 일본 의존도가 높았던 분야로,
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.


하나머티리얼즈: HBM 패키징 소재의 강자

  • 주요 사업: 반도체용 세라믹 부품, 쿼츠, 실리콘 부품 등
  • 고객사: 삼성전자, SK하이닉스
  • 2024년 매출: 약 5,200억 원
  • 영업이익률: 약 21%
  • 특징: HBM 고속 I/O용 고순도 소재 채택율 확대

하나머티리얼즈는 HBM용 TSV(실리콘 관통 전극) 구조에서
패키징 신뢰성을 높이는 소재를 공급해,
AI 반도체 패키징 수요 확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.


솔브레인: 전공정 케미컬 독보적 강자

  • 주요 사업: 식각액, 세정액, 박리액 등 전공정용 화학재료
  • 고객사: 삼성전자, SK하이닉스, DB하이텍 등
  • 2024년 매출: 약 1.1조 원
  • 영업이익률: 약 18%
  • 특징: 불산계 에천트 국산화 성공 후 전세계 공급 확대

솔브레인은 일본이 독점했던 고순도 케미컬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했으며,
지금도 삼성 파운드리 라인에 핵심 공정 케미컬을 공급하고 있습니다.


두 기업의 실적 및 성장성 비교

항목 하나머티리얼즈 솔브레인
2024년 매출 5,200억 원 1.1조 원
영업이익률 21% 18%
성장 포인트 HBM 패키징 확장 파운드리/DRAM 전공정 케미컬
주 고객 SK하이닉스 삼성전자, DB하이텍 등
 

하나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 HBM 투자와 직접 연동,
솔브레인은 삼성 파운드리 공정 확대 수혜를 받는 구조입니다.


소재주는 장비주보다 안정적인 이유

  • 소재는 한 번 채택되면 교체가 어렵습니다.
  • 장비는 CAPEX 타이밍에 따라 들쭉날쭉하지만,
    소재는 매 분기 납품되어 매출이 안정적입니다.

실제로 솔브레인은 2020년 이후 한 해도 적자가 없고,
하나머티리얼즈도 고정비 부담이 낮아 탄탄한 이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


투자자 관점 요약 및 전략

  • 하나머티리얼즈는 AI, HBM 테마와 직접 연결된 성장성 높은 소재주
  • 솔브레인은 꾸준한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을 가진 대표 전공정 케미컬 기업
  • 밸류에이션은 PER 기준 각각 15~18배 수준 (2025 예상 기준)

조정 시 분할매수로 접근하거나,
소부장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효과적입니다.


다음 편에서는
“반도체 패키징/테스트 분야 - AMKOR, 하나마이크론 중심 분석”으로 이어가겠습니다.
여기까지 오셨다면, 반도체 산업의 거의 모든 밸류체인을 이해하신 겁니다.
 
*경제 정보를 분석하여 전달드릴 뿐 직접적인 투자를 권유하지는 않습니다. 투자는 신중해야하고 언제나 본인의 선택입니다.